테슬라의 떡상을 예측한 대가, 캐시 우드의 투자 비법 (캐시 우드 테슬라)

테슬라의 떡상을 예측한 대가, 캐시 우드의 투자 비법 (캐시 우드 테슬라)

최근 돈 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지난 주말(14일) 미국의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하여, “테슬라는 단순한 전기차 회사가 아니다”며 “5년 내 테슬라 주가가 2,6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날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178달러 수준이었는데, 앞으로 15배가 뛸 거라는 캐시 우드의 주장에 전 세계 개미들이 난리가 났는데요. 이러한 주장을 한 캐시 우드가 누구인지, 그리고 테슬라 목표주가를 높게 잡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목차
1. 혁신주에 투자하는 이유 : '원석 vs 도박'
2. 캐시 우드의 투자 방식 : '액티브 ETF'
3. 테슬라의 혁신에 주목한 캐시 우드 : 250% 수익률
4.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라!
5. 캐시 우드의 투자 철학 : 파괴적 혁신

 

혁신주에 투자하는 이유 : '원석 vs 도박'

'혁신주'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누군가는 높은 잠재력을 가진 미래의 원석이라 생각할 수 있고, 다른 누군가는 위험천만한 도박이라 여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혁신주 투자라는 거대한 신드롬을 일으킨 인물, 캐시 우드(Cathie Wood)를 소개하려 합니다.

 

캐시 우드는 IT, 테크, 미래기술 테마주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미국의 자산운용사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를 설립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에 과감히 투자하며, "미래의 인류는 새로운 변화와 어려움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기존의 산업 구조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우드는 "혁신 기업이야말로 이런 어려움을 해결해 미래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는 투자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시 우드의 투자 방식 : '액티브 ETF'

캐시 우드는 혁신주에 투자할 뿐 아니라, 투자 방식에서도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그녀는 ‘액티브 ETF(Exchange Traded Fund)’라는 개념을 처음 고안했습니다.

 

일반 ETF는 투자 종목 꾸러미를 미리 조합해서 판매하고 시장의 지수를 따라가지만, 액티브 ETF는 펀드 매니저의 판단에 따라 종목을 넣고 빼면서 시장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아크 인베스트는 대표적인 액티브 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펀드(ARK Innovation Fund)’를 비롯해 총 5개 액티브 ETF를 운용하며 빠르게 성장한 투자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테슬라의 혁신에 주목한 캐시 우드 : 250% 수익률

캐시 우드의 빠른 성장 배경에는 혁신 기업의 성장성을 전통적인 투자 관점이 아닌, 다양한 각도에서 판단한 것이 있습니다.

 

테슬라는 아크 인베스트가 투자한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현재는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 성장주지만, 2018년에는 300달러대 박스권에 갇혀 있던 지지부진한 자동차 기업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자금난으로 파산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캐시 우드는 테슬라야말로 미래 기술을 선도할 혁신 기업이라며, 향후 5년 안에 주가가 30배가량 치솟아 4,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그녀는 해당 추산치의 근거가 된 가정과 계산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곧바로 거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예상 성과 지표가 잘못되었다며, 합리적인 근거가 아닌 꿈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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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캐시 우드는 테슬라를 전적으로 믿었습니다. 그녀는 테슬라를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분석하지 않았습니다. 로봇공학, 에너지 저장 기술, 인공지능이라는 세 가지 첨단 기술이 융합된 혁신 기업으로 보고,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분석했습니다. 덕분에 테슬라의 진면모를 먼저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우드의 예상처럼, 테슬라는 혁신 기업이었습니다.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고, 5분의 1로 액면분할을 하고도 2021년 10월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불과 3년 만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천정부지로 치솟는 테슬라 덕분에 아크 이노베이션 펀드 역시 250%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나무가 아니라 숲을 봐라!

캐시 우드의 관점에서 아마존은 단순한 이커머스 기업이 아닙니다. 수천만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하루에도 수십만 건의 물류를 처리하는 로봇공학, 클라우드와 드론까지 여러 산업과 기술을 포괄하는 혁신 기업입니다.

 

따라서 우드는 혁신 기업 투자를 위해선 한 분야만 파고드는 것보다, 다양한 기술 분야를 두루 섭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캐시 우드의 투자 철학 : 파괴적 혁신

캐시 우드는 ‘파괴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액티브 ETF 전문 운용사인 미국 아크 인베스트의 창립자 겸 CEO입니다.

 

본명은 Catherine Wood 또는 Cathie Wood이지만, 돈을 뜻하는 ‘cash’와 나무를 뜻하는 ‘wood’에서 따와 한국에서는 ‘돈 나무 누님’으로 불립니다.

 

그녀의 투자 모토는 파괴적 혁신에 투자하는 것으로, 미래에 사회를 바꿀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금리 인상 기조가 지속되면서 성장주 주가가 하락하며 아크 ETF가 60%까지 급락하는 등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캐시 우드의 투자 철학과 방식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혁신주 투자에서 단순히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뿐만 아니라, 미래의 산업 구조 변화를 예측하고 이에 대비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시 우드의 사례는 혁신주 투자가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지만, 그만큼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러분도 그녀의 투자 비법을 참고하여 자신의 투자 전략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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