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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엄청엄청엄청 건조합니다. 안 그래도 건조한데 실내에서 히터까지 틀기 시작했죠? 건조함 대폭발입니다. 특히 두피가 좋지 않거나 지루성두피염으로 고생하는 남자분들은 가을과 겨울이 제일 싫으실거에요.

· 아이고 머리가 왤캐 가렵냐... 벅벅
· 가려워서 긁었더니 각질이 떨어지네
· 저기요 머리카락에 뭐가 붙었네요? 그거슨 각질
·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어깨는 밀가루로 가득
· 나도 검정옷 입어보고 싶어요 잉잉ㅠㅠ
· ......머리카락은 왜 이렇게 많이 빠지지...?

 

두피 안 좋은 남자분들... 저 상황 극혐하시죠? 저도 두피가 정말 안 좋았어요. 날씨가 건조할때마다 자연스레 움츠려드는 제 자신이 너무 싫더라구요ㅠㅠ 이를 고쳐보기 위해서 이것저것 끊임없이 시도해보고 관리하니 지금은 두피가 많이 깨끗해졌어요.

 

두피는 사실 100%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어요. 조금만 관리 안 하면 다시 심해지는게 두피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그동안 해왔던 두피관리법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주로 생활습관 위주이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 샴푸할 때 미온수로 적시고 헹구기


두피 안 좋은분들 가장 큰 특징이 두피에 열이 많다는 겁니다. 두피열이 너무 많으면 두피에 있는 수분이 다 날라가버려서 바짝 마르게 되는데요. 이때 각질이 일어나고 벗겨지게 됩니다.

 

샴푸할때도 마찬가지에요.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열을 계속 올리겠죠? 한번 올라간 두피열은 쉽사리 떨어지지 않아요. 그렇다고 차가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남은 이물질을 깨끗이 씻겨내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샴푸하실때 적당한 미온수로 적시고 헹구시길 권장드려요.

 

#2 린스하고 샴푸하기 (린샴린샴)


헤어 좀 신경쓰는 남자분들은 왁스와 스프레이를 떡칠하실거에요. 두피 안 좋으신 분들은 왁스와 스프레이 자체가 독이지만... 잘생김을 포기할 순 없잖아요. 이런 이물질을 씻어낼때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샴푸를 대량으로 사용합니다. 적당량의 샴푸로는 잘 씻겨지지 않으니 대량으로 쓰는건데요. 이게 두피를 죽이는 지름길이라는 것도 모르구!!!

 

샴푸는 기본적으로 계면활성제 덩어리에요. 그렇기 때문에 샴푸를 쓰면 쓸수록 두피 각질을 과도하게 제거할뿐만 아니라 두피를 자극하는 빈도도 증가합니다. 반면 린스는 이물질을 잘 떨어지게 만드는 윤활제라고 보시면 돼요. 린스를 해서 왁스느 스프레이 같은 이물질을 녹여놓고 적당량의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베스트겠죠? 린샴린샴 순서 기억합시다.

 

#3 1일 1샴푸


저도 1일 2샴푸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샴푸 빈도가 많아질 경우 두피를 과도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되도록 1일 1샴푸하는걸 추천드립니다.

 

#4 비듬이 심할때는 약삼푸 사용하기


대표적인 약삼푸로는 니조랄이 있죠? 약삼푸에는 대부분 케토코나졸 성분이 들이었는데요. 이 케토코나졸 성분이 비듬이 생기는 부위를 완화시켜준다고 해요.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두피에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시고, 두피가 안 좋다는게 체감이 되실때 사용하시길 권장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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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타올드라이 신경쓰기


헤어드라이어는 젖은 머리카락을 건강하고 빠르게 말려주는 편리한 기계지만 두피에 직접 열을 가하는 일장일단이 있는 기계입니다. 헤어드라이어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건으로 머리에 있는 수분을 최대한 제거한 다음에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6 자연건조 피하기


물기가 많은 머리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와 유해물질이 쉽게 달라붙을 수 있고 세균도 번식하기 좋은 상태입니다. 여름철과 같이 머리가 빨리 마르는 더운 날씨에서는 자연건조를 하셔도 무방하나 가을과 겨울 같은 자연건조가 힘든 계절에는 헤어드라이어로 빨리 건조시키는게 좋습니다.

 

#7 두피열 뜨거울때 냉찜질하기


두피열과 두피상태는 항상 반비례한다고 보면 됩니다. 수분을 뺏어버려 두피를 사막같은 상태로 만들어버리는데요. 두피열이 너무 높으면 인위적으로 낮춰주는 것도 좋습니다. 얼음팩으로 하루에 5~10분정도 냉찜질하시는걸 추천드려요.

 

#8 머리 안 말리고 눕는 습관 버리기


젖은 머리는 각종 이물질이 달라붙고 세균이 번식할 수 최적의 환경이라고 앞서 말씀드렸는데요. 젖은 상태에서 눕게 되면 머리에 닿은 부분이 전혀 안 마르겠죠? 두피에 가장 안 좋은 습관이니 무조건! 고치셔야 합니다.

 

#9 모자 자주 쓰지 않기


모자는 우리 힙쟁이 여러분들의 최애 아이템일텐데요. 이 모자가 두피에 악영향을 끼치는 최악의 아이템이란 것도 아시나요? 모자를 쓰게 되면 두피열이 모자에 가로막혀 보온이 되는 결과를 낳아버립니다. 이불 덮고 누워있으면 체온 때문에 이불안 온도가 따뜻해지는데 그 현상이 두피에서 생긴다고 보시면 돼요. 통풍까지 안 되니 악영향이 중첩되겠네요. 모자는 되도록 안 쓰시는게 두피건강에 이로워요.

 

 

이렇게 제가 직접 경험한 두피관리법을 포스팅 해봤는데요. 두피가 안 좋으면 결국 탈모로까지 이어지게 돼요. 나쁜 두피=탈모 라는 것을 꼭 알아주셨으면 하구요. 다들 두피관리 열심히 하셔서 탈모까지 이어지는 불상사를 꼭 막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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