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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산업안전기사·건설안전기사에 이어 물류관리사를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취득할 때까지만 해도 정말 인기있는 자격증이었고 합격률도 10~20%대로 낮았었는데, 지금은 합격률이 40~50%까지 올라가버린 비운의 자격증이죠.

 

취득하고 나서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지금보다 훨씬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을때 취득하였기 때문에, 수험생 분들에게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제가 항만과 물류회사에서 재직했던 경험들을 토대로 물류관리사에 대한 장래성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오늘도 주관적이고 가볍게 써보도록 할게요ㅎㅎ

 

작년에 지갑 잃어버려서 재발급 받음... 현금도 10만원 잃어버림ㅠㅠ

 

#1 취득난이도 : ★★


물.류.관.련.법.규...!
극혐인 법규를 제외하면
다른 과목은 무난하다

 

전 일단 대학전공이 항만물류시스템이어서 공부하는데에 있어 크게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독 힘든 과목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물류관련법규입니다. 물류관리사 준비하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 겁니다. 물류관련법규가 얼마나 더러운지를... 물류관련뻑큐에요 뻑큐뻑큐... 머리에도 안 들어오고 문제도 더럽고... 적폐과목입니다 증말.

 

그 외 과목들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입니다. 단지 암기하고 계산할게 겁나 많을뿐. 과목별로 난이도를 매기자면 이렇습니다.

 

- 물류관리론 : ★☆☆☆☆

- 화물운송론 : ★★☆☆☆

- 보관하역론 : ★★★☆☆

- 국제물류론 : ★★★☆☆

- 물류관련법규 : ★★★★★ × 넘사벽

 

물류관리론 화물운송론, 보관하역론은 공부한만큼 점수를 받으실 겁니다. 계산문제들이 많기는한데 개념만 잡으면 충분히 풀만한 수준입니다. 국제물류론과 물류관련법규에서 합격여부가 판가름 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암기할게 많고 계산문제가 좀 있어서 그렇지,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비전공자분들도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자격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 공부방법


공부기간은 약 1개월, 하루에 8시간 이상
교재는 EBS 추천!

대학교 여름방학때 도서관에서 죽돌이 생활하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당시 저희 대학교에서 물류관리사를 취득하면 전공점수를 조금 더 주는 제도가 있었거든요ㅎㅎ

 

그리고 교재는 EBS 단기완성으로 공부했습니다. 저 때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어요. 그러나 지금은 정말 다양한 교재와 인강들이 쏟아져나왔죠? 그래도 단기간에 취득하시는 것을 목표로 잡으셨으면 개인적으로는 EBS 단기완성이 베스트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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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온 EBS 교재를 잠깐 봤는데 역시나 정리도 잘 되어있고 기본에 가장 충실해 보였어요. EBS 단기완성으로 개념을 잡으시고 기출문제를 주구장창 푸시는게 효율적이라고 봅니다.

 

단기 합격은 목표를 이렇게 잡자
물류관리론 80점▲
화물운송론 70점
보관하역론, 국제물류론에서 60점
물류관련법규는 과락만 피하자

 

 

■ 물류관리론

물류관리론은 가장 점수 따기가 쉬운 과목입니다. 물류회계만 빼면 정말 평이한 내용밖에 없거든요. 물론 숫자에 약하신 분들은 물류회계 때문에 발목 잡히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절대 포기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는 물류관련뻑큐에서 반타작도 못할거를 예상하고 있잖아요? 때문에 가장 쉬운 과목인 물류관리론에서 기본 80점을 넘기셔야 합니다. 무조건!

 

■ 화물운송론

화물운송론은 육상, 철도, 해상, 항공운송과 같은 화물운송에 대해 주로 다룹니다. 여기서도 계산문제는 나오지만 물류관리론에서 나오는 계산문제보다는 쉬웠던 것 같아요.

 

운임계산이 주를 이루었던 것 같고 보겔의 추정법? 이런 문제들도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암기문제 비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여기서도 70점은 넘기셔야 돼요.

 

■ 보관하역론

보관하역론은 주로 창고에서 발생하는 보관과 하역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던 것 같아요. 계산문제가 정말 많았는데 1/3 이상이 계산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보관하역론 계산문제는 솔직히 절반 정도는 포기했던 것 같아요. 대신 암기문제는 전부 다 맞춰서 60점을 넘긴다는 각오로 가셔야 합니다.

 

■ 국제물류론

국제물류론에서는 영어가 나와요. 크게 어려운 영어는 아닌데 그래도 영포자 분들은 법규만큼 어려우실 수도 있습니다. 인코텀즈부터 UCP600까지, 지문을 적어놓고 '지문에서 말하는 인코텀즈는 무엇인가?' 이런 문제가 나왔었습니다. 지금도 비슷할거에요. 여기서도 60점은 따셔야 돼요!

 

■ 물류관련법규

뻑큐에요 뻑큐. 문제도 더럽습니다. 3년을 4년으로 바꿔서 내는 등 문장은 손도 안 대고 숫자 하나만 바꾼 문제들이 너무 많아요. 저는 기출문제 답만 주구장창 외워서 시험 치러 갔습니다.

 

다행히 55점 받으면서 과락을 면했죠 후후. 수험생분들도 과락만 피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셔야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아니면 여기에 공부시간을 다 뺏겨서 이도저도 안 되는 상황이 와버려요.

 

마지막으로 팁을 드리자면 시험칠때 계산문제는 암기문제를 다 풀고 나서 나중에 푸시길 바랍니다. 계산문제에서 시간 다 뺏겨버리면 그나마 점수 딸 수 있는 암기문제 하나도 못 푸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어요. 이것만큼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3 장래성 : 


물류회사에서 우대하는 자격증이긴한데
노력한만큼 취업에 플러스 되는지는 글쎄...

 

선사나 항공사, 포워딩사, 기타 운송사에서 우대는 합니다. 기본적인 용어를 알고 가기 때문에 실무에 빨리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기는 해요. 그런데 물류관리사의 방대한 내용 중에서 실제로 실무현장에서 쓰는 비율을 보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실무용어는 또 따로 있어서 실무용어랑 물류관리사에서 나오는 이론과 매칭도 시키셔야 되구요.

 

그리고 물류회사 들어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엑셀이나 사내 ERP 시스템을 쓰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프로그램을 2개 이상은 쓰는 것 같아요. 때문에 물류관리사보다는 ERP 정보관리사나 컴활 1급을 취득하시는게 실무에는 100배는 도움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자격증으로는 보세사를 추천드립니다. 수출입화물이 통관되기 전까지 임시로 보관할 수 있는 보세창고에서도 근무하실 수 있고, 포워딩사에서도 보세사가 이론적으로는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될 겁니다.

 

만약 물류현장에서 일하실 생각이시면 차라리 지게차운전기능사나 소형건설기계조종면허(3톤미만 지게차)를 취득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활용범위가 천지차이에요.

 

물류관리사 말고 다른 자격증들을 계속 추천해드렸는데요. 그만큼 단독으로 가지고 있으면 메리트가 없는 자격증입니다. +a가 있어야 시너지를 발휘하는 자격증인만큼 이 부분을 감안하셔서 공부하시고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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