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결항 시 숙소 환불 방법, 천재지변 숙소 환불 방법

비행기 결항 시 숙소 환불, 천재지변 숙소 환불

오늘은 비행기 결항 시 숙소 환불 방법과 천재지변 숙소 환불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겪게 된 저의 경험담을 위주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5월 4일부터 5월 7일까지 제주도로 3박 4일 휴가를 갈 예정이었습니다. 여행을 가기 이틀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였는데요. 저희가 여행 가는 일정 내내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거라고 하더군요. 서둘러 예약하였던 호텔을 취소하기 위해 문의 전화를 넣었습니다.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답변을 호텔 측으로부터 받았습니다.

 

“당일 기상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

"체크인 당일 결항확인서가 있어야 된다"

"날씨가 걱정되어 미리 취소하시는 건 환불이 어렵다"

 

저희 부부는 취소가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호텔비를 포기하려고 했는데요. 그런데 다행히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요?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목차
1. 당일 폭우 시 숙소 환불
2. 결항확인서 발급 방법
3. 그 외 숙소 환불

 

#1 당일 폭우 시 전액 환불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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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해결기준(숙박업)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기상악화 때 소비자는 숙박비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으로 기후변화 및 천재지변으로 소비자의 숙박지역 이동 또는 숙박업소 이용이 불가하여 숙박 당일 계약 취소 시 계약금 전액 환급한다고 정확히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행 가는 당일 폭우가 쏟아진다면 곧바로 호텔에 환불 요청을 하면 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전액 환불 절차를 진행해 줍니다.

 

참고로 천재지변은 기상청이 강풍·풍랑·호우·대설·폭풍해일·지진해일·태풍·화산주의보 또는 경보(지진포함)를 발령한 경우입니다. 즉, 숙박 예정일 폭우가 내린다면 100% 환불을 받고 취소가 가능하지만, 기상 상황이 우려돼 미리 예약을 취소할 경우엔 전액환불을 받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기상 상황 또한 당일 기준입니다. 천재지변이 발생할 거라는 것을 일기예보를 통해 접하였더라도 당일이 아니면 의미가 없습니다.

 

일부 호텔에서 결항확인서를 요청한다?

일부 호텔 중 내부규정이라면서 결항확인서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제주에 있는 호텔들이 유독 그런데요.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어디까지나 권고사항이지 국가에서 정하고 있는 법령은 아니기 때문에 호텔의 내부규정을 우선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 분쟁으로 확대되어 민사까지 가게 되면 소비자의 승리가 확실시되긴 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까지가 너무 지치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내가 얻게 될 피로와 비용을 저울질하다가 더러워서 그만두고 맙니다. 이럴 경우 그냥 결항확인서를 보내주는 것이 낫습니다. 결항확인서 발급 방법은 아래에서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2 결항확인서 발급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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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항확인서 발급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저는 대한항공을 예로 들겠습니다. 먼저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항공사 링크를 전부 다 걸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결항확인서 발급하기
대한항공 결항확인서 발급하기	제주항공 결항확인서 발급하기
진에어 결항확인서 발급하기	티웨이항공 결항확인서 발급하기
에어서울 결항확인서 발급하기	에어부산 결항확인서 발급하기

 

▼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항공편 현황'을 클릭합니다. 그런 다음 결항된 노선의 출발지 도착지를 입력하고 탑승일도 입력해 줍니다. 그리고 조회를 클릭합니다.

 

▼ 결항이 확정된 노선을 보면 붉은색 네모 상자와 같이 결항이라고 표시되는데요. 밑에 '운항정보확인서'를 클릭합니다.

 

▼ 그러면 운항정보확인서가 화면에 나타나는데요. 운항 상태(Operation Status)를 보면 결항(Cancelled)라고 떠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결항확인서'입니다. 아래로 내리면 인쇄가 있는데요. 인쇄해서 꼴 보기 싫은 호텔 담당자한테 얼른 던져버리고 환불받읍시다.

 

 

#3 그 외 숙소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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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해결기준(숙박업)

그렇다면 폭우가 걱정돼 미리 숙소예약을 취소할 때는 환불을 아예 받을 수 없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숙박 예정일이 얼마나 남았는지에 따라 환불금액을 다르게 규정하고 있는데요.

 

여름 성수기(7월 15일~8월 24일) 주중 기준 숙박 예정일 10일 전 또는 계약체결 당일 취소하면 계약금의 전액을 받을 수 있습니다.

 

7일 전에는 총요금의 90%, 5일 전에는 70%를 돌려받을 수 있으며, 3일 전 취소할 경우엔 총요금의 50%를, 1일 전 취소할 경우엔 80%를 공제하고 나머지를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그 외 성수기 주말, 비수기 주중, 비수기 주말 환불 규정에 대해서는 첨부 파일을 다운로드하시어 자세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성수기 주말, 비수기 주중, 비수기 주말 환불 규정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해결기준(숙박업).pdf

0.15MB

 

만약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해결기준대로 환불을 받지 못하면 한국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법적인 강제력은 없지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사업자와 소비자들의 의견을 취합해 만든 권고 기준이기 때문에 사업자가 부당한 이유로 숙박비를 환불을 해주지 않는다면 소비자원에 피해구제신청을 하고, 소비자 분쟁 조정위원회에서 조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구제신청 바로가기

 

지금까지 비행기 결항 시 숙소 환불 방법, 천재지변 발생 시 숙소 환불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천재지변으로 비행기가 결항되거나 숙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조금 귀찮더라도 알려드린 방법대로 진행하셔서 아까운 숙박비 잃지 않길 바랍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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