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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는 갔다온지 1달 정도 됐는데 생각보다 만족감을 못 느껴서 포스팅 해봅니다. 와이프와 저 둘 다 직장에 지치고 힘들어서 주말을 이용해 기장으로 나들이 갔었어요.

 

점심 먹을 때가 되어서 근처 맛집을 검색했는데 고향연화라는 곳이 나오더라구요. 시그니처메뉴가 후토마키? 뚱뚱한 김밥이라는건데 얼마나 뚱뚱하길래 후토이를 붙혔을까? 관심이 생겨 바로 갔습니다. 거기서 점심을 먹고 집에 가는 길에 불루샤크카페 들렀어요. 후기 남겨볼게용ㅎㅎ

 

#1 고향연화


후토마키는 건강하게 맛있는 맛
전복리조또는 크리미한데 살짝 비림
돈까스는 비추

 

고향연화 가자말자 으악! 소리가 바로 나왔어요. 사람이 사람이...  너무 많아요!!! 문 앞에 웨이팅 표 뽑는게 있더라구요. 50번대 걸렸는데 웨이팅만 2시간했어요. 더운 날씨 때문에 속이 부글부글했는데 맛도 없으면 진짜...! 이런 마음이 들었어요ㅠㅠ 저희도 사람이다보니...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는 좀 실패했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B세트를 시켰구요. 후토마키 반줄 + 전복리조또 + 등심/안심돈까스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후토마키인데요. 저 꽉찬 내용물이 보이시나요? 계란지단이 아닌 계란말이가 들어가있고 연어도 들어가있어요. 야채도 정말 많이 들어가있구요. 새우튀김도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조금 가물가물하네요ㅎㅎ

 

일단 한입에 넣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운 크기였습니다. 저는 겨우겨우 한입에 넣었는데 와이프는 한입에 못 넣어서 베어먹었어요ㅠㅠ  한입에 먹으면 나름 조화가 이루어져서 건강하게 맛있는 맛이었거든요. 그런데 와이프는 베어먹어서 그런지 맛있다는 느낌을 못 받았나봅니다.

 

(한입에 먹었을때) 건강하게 맛있는 맛 / (베어먹었을때) 이게 무슨 맛이지...? 후토마키는 한입에 먹냐 안 먹냐에 따라서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전복리조또는 그냥 전복맛 나는 크리미한 리조또였습니다. 솔직히 전복이 싱싱한 것 같지는 않았어요. 살짝 비렸고 식감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어요. (어디까지나 제 느낌입니다)

 

누런게 다 지방

돈까스는 비추입니다. 돈까스맛집들 찾아가는게 취미인데 여기 돈까스는 진짜 제가 먹어본 돈까스 중 워스트5에 들 것 같습니다. 제가 표시한 저 부분 보이시나요? 누런 지방이 가득하고 사진에서 보이지는 않지만 질긴 부분도 굉장히 많았어요. 튀김옷도 좀... 돈까스 소감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ㅠㅠ

 

개인적으로 웨이팅 있는게 이해가 안 가는 곳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

 

 

#2 블루샤크


크림의 달달한 맛에
적당한 산미, 고소한 맛이 스며드니깐
JM...T !!!
그치만 섞으면 안 돼요!

 

마상을 크게 입은 저희들은 커피로 맘을 달래기 위해 블루샤크카페로 갔어요. 와이프는 회사 사람들과 와본 적이 있었는데 저는 처음이라 와이프가 추천하는 샥라떼를 묵묵히 골랐습니다.

 

크기는 굉장히 소박하다. 마음이 살짝 아프다...ㅎ

첫 맛은 오오...! 크림의 달달한 맛에 적당한 산미와 고소한 맛이 스며드는 느낌? 아인슈페너와 비슷한데 살짝 다른듯한 그런 맛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와이프의 충고를 잊고 섞어버려서ㅠㅠㅠㅠㅠㅠ 폭망했습니다. 섞으니깐 처음 감동이 완전 사라졌어요. 입 안에 따로따로 들어가서 자연스럽게 섞여야 맛있는 커피인데 인위적으로 섞어버리니 정말 이도저도 아니었어요. 절대 섞지마세요!!!

 

양은 보시다시피... 굉장히 소박합니다. 테이크아웃하고 가져가는 와이프 손이 민망할 정도에요. 그래도 뭐 맛있었으니깐...ㅎ 블루샤크는 앞으로도 자주 갈거 같아요.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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