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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테마는 자연에서의 힐링입니다. 사회생활에 찌든 와이프와 저는 상쾌하고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리프레쉬하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해왔어요. 어디를 가면 좋을까 줄곧 고ㅁ민하다가 영광 불갑사담양 죽녹원을 선택하였습니다.

 

다녀온지는 사실 2개월 가까이 지났지만 너무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이 두 곳을 알리고 싶어 늦게나마 포스팅합니다. 자연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1 영광 불갑사


불갑사 오를때 살짝 부는 바람이
칼국수 먹고 흘린 땀을 식혀줬어요

 

불갑사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길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요기를 해야겠다 싶어 입구 앞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음식점을 바라보았습니다. 백반은 그렇게 땡기지는 않았는데 온통 백반집밖에 없었어요. 중간에 칼국수집이 딱 1곳이 있어 그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게이름은 보리향기라는 곳인데 여기 말고는 선택지가 없었네요. 그래도 생각보다 맛집이었습니다. 칼국수가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자세한 맛집 후기는 맛집 포스팅에서 자세하게 다뤘어요ㅎㅎ

 

 

영광맛집 : 보리향기 (feat. 불갑사 나들이)

10월초 와이프랑 함께 영광에 있는 불갑사에 놀러갔다 왔어요. 영광만 가진 않았지만 불갑사 가는 길이 너무 상쾌했고 무엇보다 거기서 먹었던 보리칼국수가 기억에 남아 포스팅해봅니다. 사실

daily-review-han-day.tistory.com

 

저희가 불갑사에 간건 10월초였어요. 사실 불갑사는 상사화가 피는 9월 중순경이나 단풍이 지는 11월쯤에 다녀와야 절경을 맛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목적은 녹음이 우거진 숲과 들판을 걷을면서 힐링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적해서 걷기에는 더 편했어요. 주차장 걱정도 없었구요.

 

불갑사 입구 도착! 사람이 거의 없어서 엄청 한적했어요
길이 너무 깨끗하고, 양 옆으로 숲이 우거져있어요

사실 사람이 한 명도 없으니깐 좀 무섭긴했어요ㅎㅎㅎ 5분에 2~3명 마주치는 정도? 일단 길이 너무 깨끗이 닦여있어서 걷기가 편하더라구요.

 

9월 중순에 왔으면 양쪽에 상사화가 만개한걸 볼 수 있었겠죠? 그게 너무너무 아쉽더라구요. 내년에는 꼭 시기 맞춰서 와보려고 합니다. 그래도 걷는동안 상쾌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가는데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상사화 대신 얘들로 위로를
유명한 포토존
부처님 사리를 보관하는 곳이래요

 

상사화를 못 봐서 아쉬운 마음을 다른 꽃들로 달래보며 걸었습니다. 조금 더 걸으니 상사화 우체통이 보였고 바로 옆 포토존에서 와이프와 한 컷 찍었어요. 저 뒤편으로 전부 상사화가 핀다고 하더라구요. 상상만 해도 붉은빛이 너울거리는거 같습니다.

 

불갑사 도착! 돈 좀 많이 벌게 해달라고 소원 빌었어요...ㅎ

걷다보니 불갑사에 도착했어요. 종교는 없지만 절이 생각보다 웅장해서 저도 모르게 경건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입구에서 방문객들이 합장하고 지나가시길래 저도 무의식적으로 합장하면서 들어갔네요ㅎㅎ

 

#2 담양 죽녹원


무협지 주인공이 된 듯한
대나무 숲속

 

이번에 영광 갔다가 찍은 곳이 담양이었습니다. 사실 영광만 갔다가 오려고 했어요. 그런데 한 곳만 갔다오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찍은 곳이 죽녹원입니다. 사실 예전부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줄곧 하긴 했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죽녹원 도착

죽녹원 안쪽으로 주차장이 있긴한데 굉장히 복잡하고 자리도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저희는 죽녹원 바로 앞에 위치한 전남도립대학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습니다. 바로 코 앞이라서 충분히 걸어갈만해요. 주차장에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는 5분 정도 걷는게 훨씬 이득이죠!

 

양 옆으로 대나무들이 빽빽히 우거져있어요

 

처음 들어가자마자 양 옆으로 빽빽히 우거진 대나무에 압도당했어요. 일상에서 이렇게 길쭉한 대나무들을 볼 일이 거의 없잖아요. 우와~ 우와~~ 하면서 걷고 또 걸었네요. 그냥 대나무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10월초에 반팔ㅎㅎ 긁적긁적

문화생활을 즐기는 힐링도 좋지만, 도심에 지쳤을때는 이렇게 자연 속으로 들어오는 것도 좋은 선택인것 같아요. 내 시야에 에 녹색빛으로 가득 채우고 상쾌한 공기로 힐링을 하고 싶으시면 영광 불갑사와 담양 죽녹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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